익산경찰서는 21일 중학생이 몰던 자전거에 부딪혔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폭행한 혐의(상해 등)로 오모(31.회사원)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15일 오후 8시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길가에서 A(13.중2)군이 몰던 자전거에 어깨가 부딪히자 A군 일행 3명을 폭행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또 A군 등을 1㎞가량 떨어진 공터로 끌고간 뒤 2시간 동안 귀가시키지않고 문신을 보여주며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오씨는 경찰에서 "아이들이 자전거로 어깨를 쳤는데도 미안하단 말이 없어 술김에 그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