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견도박판 벌인 일당 검거

빈 축사를 개조해 투견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임실경찰서는 21일 산속에 방치된 빈 축사에서 투견도박장을 연 혐의(도박개장 등)로 차모씨(56) 등 2명과 이 도박장에서 투견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로 김모씨(45) 등 3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일 오후 5시께부터 2시간30분가량 임실군 관촌면의 한 야산 빈 축사를 개조해 투견도박장을 개장한 뒤 일인당 10~20만원씩 1900여만 원의 판돈을 걸고 4차례에 걸쳐 투견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투견인 핏불테리어 12마리와 판돈 1900여만 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신병처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