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대회가 열리는 날에 전국에서 13개의 마라톤대회가 동시에 열려 참가자 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는 이에 '1만2000명 참가 목표'를 세우고 새만금대회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20일 군산시에 따르면 세계 최장(33.9㎞)의 방조제를 시원스럽게 달리는 '제8회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4월24일 새만금방조제 일원에서 예정된 가운데, 지난 1월24일부터 시작된 대회 참가접수 인원은 18일 현재 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7회) 대회 때 총 접수인원이 1만4700여명인 점을 감안할 때 현재 그 수는 절반 정도에 머무르고 있어, 접수 마감 날(3월25일)에 1만명이 넘어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는 접수마감 시점에 신청자가 몰리는 전례에 비춰볼 때, 1만명은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진주 남강대회, 과천 대회, 음성 반기문 대회, 천안 상록대회 등 새만금마라톤이 열리는 4월24일에 전국에서 13개 마라톤대회가 열려 바짝 긴장하고 있다"면서 "새만금방조제가 개통됐던 지난해(7회) 대회 때에는 못 미치겠지만 1만명은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만2000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20일 서울 대회 등지에 홍보 직원들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5㎞, 10㎞, 하프, 풀 코스로 나뉘는 이번 대회의 개회식은 인기MC 김종석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마라토너 김이용과 김영아 선수, 영화 '맨발의 기봉이'로 유명한 엄기봉씨 등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