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새로운 생각과 절약으로 고유가 대처해야

이문좌 (전북도청 해양수산과)

 

리비아 등 중동사태로 인하여 고유가 시대가 도래되었다. 날로 유가는 상승하는데 경기전망은 불투명하고, 이웃 일본 지진으로 어려움은 중첩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수출국가로서 원유가격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만 살아 갈 수 있다. 고유가 시대에 살아가기 위해서는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바로 실천에 옮기는 정신이 필요하다.

 

다량의 기름을 사용하는 자동차는 특히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전기자동차 시대가 예견되고 있으나 정유업체 등에서도 반발이 예상되므로 근본적인 대책은 절약정신이 토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름을 절약하기 위해 지금은 경차사용이 차츰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가정생활에 있어서도 근검절약하지 않고는 빚 덩어리에 파묻혀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기름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나라에서 고유가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생각과 절약만이 생활의 지혜라고 생각하는데 필자만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동차 주유와 관련해서도 기름을 절약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자동차 트렁크의 내용물도 필요한 것만 보관하고 나머지는 집에 내려놓고 다니면 기름을 절약할 수 있다. 기름 보유량도 가득 채우는 것보다는 이동하다가 한 번 더 주유할 생각으로 적당하게 넣어야 한다.

 

지난해 일본에 가서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빨간 신호등이 켜지니까 정차와 동시에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는 것을 보았다. 의문이 들어서 바로 운전기사에게 물어 보았더니 일본에서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수차례 시험운행을 거쳐서 결정된 사례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시험운행과 검증을 거쳐 도입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절약하는 것이 빈곤의 소치라고 보았는데 지금은 절약이 가정과 직장·국가를 부강하게 만드는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생각한다.

 

/ 이문좌 (전북도청 해양수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