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한국중부발전(주)은 국책사업인 새만금 산업단지에 석탄재를 토목재료로 활용하기 위해 서천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약 200만㎥의 석탄재를 군산항으로 반입시키기 위한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발전측은 석탄재를 처리장에서 발전소내 물양장까지 육상운반→군산항까지 바지선으로 22km에 걸쳐 해상 운반→펌프선을 통해 배사관으로 압송해 새만금 산업단지로 이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발전측의 이 같은 방안추진은 600만㎥을 처리할 수 있는 서천화력발전소의 석탄재처리장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고 정부가 석탄재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은 하역 및 투기의 일괄작업이 가능하고 임시접안시설이 필요없으며, 총 연장 5km 배사관을 통한 석탄재의 압송으로 분진발생에 따른 민원이 뒤따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중부발전측은 조만간 해양항만청과의 협의를 통해 비관리청항만공사시행에 따른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공사에 들어가 향후 2년간 석탄재를 군산항을 통해 새만금 산업단지로 이송할 계획이다.
항만청의 한 관계자는 "중부발전측은 석탄재를 새만금 산업단지로 운반키 위해 배사관을 통한 준설토이송방식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분진에 따른 민원은 발생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새만금 산업단지조성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사업단과 중부발전측은 지난해 서천화력발전소의 석탄재를 산업단지조성을 위한 매립토로 활용키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