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주변에 천혜의 절경과 관광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양호한 변산면 도청리 상록해수욕장 부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안지역은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가 개통되기 이전에도 산과 들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국립공원 변산반도라는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8년 변산면 격포해수욕장 인근에 유럽풍 고급 휴양시설인 대명리조트가 문을 열고, 지난해 4월 새만금방조제 개통으로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펜션단지 및 상가 개발붐이 크게 일고 땅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4~5년전부터 수십여개의 펜션들이 신축 운영되고 있는 변산면 지역에는 새만금방조제 개통을 전·후해 펜션신축바람이 크게 일고 있다.
변산면 운산리 고사포해수욕장 인근 9071㎡에 고급형 펜션단지인'비치힐타운'이 조성되고 있고, 도청리 상록해수욕장 인근 1만6048㎡에 역시 고급형 펜션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기존 20여개의 펜션이 운영되고 있는 상록해수욕장 인근에 또다시 펜션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관광객들의 집중이 예상되기 있기 때문.
이 일대는 해안경관 및 낙조 조망권이 뛰어난 상록해수욕장과 궁항·이순신 촬영세트장·바지락 가족체험장이 인접해 있고, 관광휴양시설인 객실 74실 규모의 NH보험 변산연수원이 신축되고 있는데다 관광인프라가 비교적 구축된 격포와 자동차로 5분거리 이내인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 듯 도청리 NH보험 변산연수원 신축부지 부근의 땅값은 3.3㎡(평)당 70~80만원선으로, 2년전에 비해 1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군이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해서 발표한 표준지 공시지가에서도 변산면이 7.58%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변산면 도청리 NH보험 변산연수원 신축부지 부근의 ㎡당 공시지가는 6만5000원으로 1년전 4만4000원에 비해 47.7%나 올랐다.
변산면 청강부동산 남영남 공인중개사는"국립공원 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수립 등이 아직 끝나지 않아 토지거래는 아직 활발하지 않으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최적지로서 향후 개발수요가 큰 지역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