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람] 유영록 신임 전북 공무원노조연맹 위원장

"제도 개선 후생복지 쟁취에 노력"

"전북도와의 단체교섭을 통해 모순된 제도 개선과 후생복지 쟁취에 노력하겠으며, 살아 숨쉬는 전북연맹 실현과 전북연맹의 존재성 확립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제6대 전라북도 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유영록 위원장(48·고창군청 소속). 23일 오후 전주 썬플라워 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취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고창군청 공노조 사무실에서 유 위원장을 만났다. 바쁜 와중에도 갑작스레 찾아 온 기자를 반갑게 맞아 주는 유 위원장의 배려가 돋보였다.

 

유 위원장은 "공직사회에 억압과 부당한 지시가 만연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이에 직장협의회는'혼자 말하면 불평·불만이요, 여럿이 말하면 의견이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발족했습니다"면서"발족 후 정말 거짓말처럼 상사들의 파렴치한 행동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발족을 계기로 불만의 소리로 치부되던 것들은 의견으로 개진됐고, 자정노력을 통한 공직문화 추구로 이어지면서 오늘날 투명한 공직사회 확립을 이루게 됐다"며 노조의 존재 가치를 우회적으로 역설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새롭게 출발하는 제6대 전북 공무원노조연맹의 사업목표로 ▲안정적인 조직발전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노동조합 건설 ▲민중쟁점의 주체가 되는 공무원노동조합 운영 ▲공직사회개혁 지속 추진 ▲불합리한 차별정책 개선 ▲하나로 통합된 강하고 투쟁력 있는 공무원노동조합 창출 등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상생과 조화의 노동운동 전개 ▲도민과 함께하는 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 권익향상을 위한 지속 투쟁 ▲노동조합간 적극적인 연대 강화 등을 사업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와함께 그는"공무원노조연맹 위원장 이전에 전라북도 공무원으로서 도민을 위하고, 전북도 발전을 위한 정책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노사갈등 해소나 노사간 상생은 강한자의 양보와 상호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향후 전북도와의 단체교섭에 임하는 자세를 표현했다.

 

유 위원장은 현재 고창군청 청소년담당을 맡고 있으며, 고창군 공무원노동조합 제4대 위원장에 연임중이다. 공무원들 사이에서'매우 합리적이고, 정의로우며, 인간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