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그동안 군이 시행하는 각종 공사에서 대부분 외지업체들이 사업을 수주, 지역업체 하도급 외면 등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안된다는 취지에서다.
군이 제시한 5대 시책은 발주된 공사의 각종 소요자재의 지역생산품 이용과 지역민 인력채용, 하도급 공사 지역업체 이양 등이다.
특히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군은 대가지급 및 인·허가처리의 기간을 단축하고 공사시에 발생되는 각종 민원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임실군이 발주하는 분야별 공사금액은 전체 584억원으로, 군은 이중 1% 정도인 6억원 가량의 하도급을 관내 업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외지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같은 5대 시책이 성공을 거둘 경우 내년부터 비율을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우수업체에는 감사패 등을 수여할 방침이다.
이정태 부군수는"숙식의 경우는 대부분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인력과 특산품 이용, 하도급 이양 등은 외면되고 있어 업체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