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현장21'은 29일 오후 8시50분 '신정아 4001 스캔들…왜?'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시판 이틀 만에 초판 5만 부가 모두 출고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정아 씨의 자전적 에세이 '4001'로 인한 사회적 파장을 조명한다.
2007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유명 인사들의 학력위조 사건의 시발점에는당시 동국대 조교수였던 신씨가 있다. 신씨의 학력위조 문제는 변양균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로 확대 되면서 큰 파장을 낳았다.
신씨는 결국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런 그녀가 최근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과 유명 정치권 인사들과의 추문을적나라하게 담은 '4001'을 출간 해 또다시 파문을 낳고 있는 것. 이 책은 신씨가 사건 이후 4년간 쓴 일기를 묶은 것으로, 책 제목인 '4001'은 신 씨의 수인번호(囚人番號)다.
신씨는 지난 22일 '4001'의 출판기념회에서 "교도소에 있었던 기간은 1년6개월이었지만 (그간의 삶은) 4001번으로 살아온 것과 마찬가지였다"면서 "4001번으로 살아왔던 시간과 이제는 헤어지고, 또 다른 신정아로 새로 시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심정으로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21'은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 '독재 40년 카다피의 실체'와 '구혼자 울리는 결혼 정보 업체'에 대해서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