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수출기업들의 무역보험 이용률이 저조해 이번 일본 대지진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사태 발생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전북지사(지사장 김성옥)에 따르면 도내 수출기업은 1300여개로 이 가운데 무역보험을 이용하는 업체는 180여개에 불과하다.
무역보험이 돌발적 사태로 인해 수출대금을 못받을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한 안전장치임에도 상당수 수출기업들이 인식 부족 등으로 이를 적극 이용하지 않고 있는 것.
이번 일본 대지진과 관련 도내 기업 중 수출 이후 대금 미회수가 우려되는 무역보험 가입 업체는 없지만, 대지진과 관련 대일본 수출에 대한 악영향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도내 수출기업들의 무역보험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김성옥 전북지사장은 "이번 일본 대지진과 같은 돌발사태 및 수입자의 여러 사정으로 인한 수출대금 미회수가 예고없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출보험을 적극 활용해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전북지역 수출기업의 무역 촉진에 따른 위험 관리와 자금조달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 지원해 안심하고 무역 확대에 힘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