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20분께 고창군 해리면의 한 논두렁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김모씨(73)가 불길에 휩싸여 숨졌다.
또 옆에서 불을 끄려던 김씨의 부인 이모씨(76)도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쓰레기를 태우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불이 남편 옷에 옮겨 붙었다"는 이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6시께에도 부안군 부안읍 김모씨(56)의 농기계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창고 내부 320㎡와 트랙터 등을 태워 3200여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2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누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김씨 등을 싱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