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전주국제영화제]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스마트한 소통'

개막작에 '씨민과 나데르, 별거'…초청 상영장 190편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회가 29일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송하진 조직위원장과 민병록 집행위원장,프로그래머등이 참석하여 열린 가운데 유운성 프로그래머가 상영작을 소개하고있다. 추성수(chss78@jjan.kr)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4월28일~5월6일)'의 상영작이 공개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9일 기자 회견을 갖고 슬로건'자유, 독립, 소통'에서 나아가 '소통하는 영화제, 스마트한 영화제, 유쾌한 영화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청되는 상영작은 총 38개국의 190편. 이 중 88편(장편 52편, 단편 36편)은 아시아 또는 세계에서 최초로 상영된다. 개막작은 이란의 아스가르 파르허디 감독의 '씨민과 나데르, 별거', 폐막작은 올해 처음 '한국 장편 경쟁'의 대상작이 올려진다.

 

'스마트한 영화제'를 위해 지난해 시도된 뉴미디어가 확대·도입된다. 지난해 국내 영화제 최초로 시도한 어플리케이션'지프 어플'을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폰로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스마트 패드(아이패드와 갤럭시탭) 전용 잡지 「인터렉티브 매거진」을 발행해 지역적 한계를 넘어 명실상부한 국제영화제로 거듭난다.

 

'필리핀 영화의 대부'인 키들랏 타히믹 감독의 야외 전시와 한국과 수교 50주년을 맞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감독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주앙 타바라 감독, 박찬경 감독의 공동 전시는 '유쾌한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우수 작품에 대한 상금도 확대됐다. 아시아 최우수 영화상인 '넷팩상'이 상금 5000달러가 주어지는 '이스타 항공 - 넷팩상'으로 변신하며, '국제 경쟁'과 '한국 장편 경쟁'에도 관객상이 신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