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발전소 필요 - 천승주(김제중앙중 2)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면서 피폭자 수가 최대 190명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식품과 물이 오염되었다. 우리나라에는 방사능 피해가 없다고 하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만큼 오염 물질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세계인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피해 지역이나 규모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하며 그 시기도 언제까지라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원자력 에너지는 경제적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으며, 안전적 연료 공급 에너지라는 장점이 있지만, 이번 일본 사건이나 체르노빌 사건같이 사고가 나면 방사능이 유출되고 폐기물 처리방법이 없으며, 방사능에 오염된 자연이 언제 회복될지도 모르고 돌연변이가 나타날 수도 있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나는 이번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폭파를 보고 원자력발전이 경제적이기는 하지만 인류에게 엄청난 재앙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우리나라도 오래된 원자력 발전 시설을 점검하고, 재난에 대비한 시설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방사능 유출같은 사고에 대비하는 훈련을 우리나라도 자주 해야 하고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만드는 것보다는 후손에게 더 나은 세계를 물려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금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발전소를 만들어야 한다.
▲ 효율성과 편리성이 만든 악순환 - 권주훈(전북사대부고 3)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세계적으로 겪었던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폭발사고, 현재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로 폭발에서 보여지듯 더 이상 원자력은 효율적이고 이상적인 에너지자원이 될 수 없는 위험한 괴물이 되어 버렸다. 방사능 노출로 인한 피해는 한 세대를 넘어 자손에까지 신체적 장애로 나타나게 된다. 이 때문에 독일 등의 선진국들은 안정성 점검과 원전 계획을 재검토 하고, 가동 중인 원전을 중지시키기로 결단을 내리고, 다른 대체 에너지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러한 세계 흐름에도 우리나라는 오히려 원전 비중을 높이겠다고 하며 계속해서 원전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후쿠시마 원전 사건은 이제 더 이상 전력 생산의 효율성만 생각하며 눈 가리고 아웅하고만 있을 때가 아니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주었다.
원자력을 제외한 대체 에너지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원자력 에너지를 줄이게 된다면 결국 화학 에너지의 사용을 늘리게 될 것이고 이는 또다시 자원 고갈 문제와 온난화 현상 등의 환경문제를 한층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유발할 것이다. 대체 에너지원의 보편적 보급이 정부의 지원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며 현재 가동 중인 원전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삶의 질을 바라보는 우리의 사고체제가 바뀌어야 한다. 편리하고 쾌적한 삶에 길들여져 전력의 사용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져 버린 우리 생활 모습에서 과연 우린 얼마나 행복한 삶의 모습을 하고 있는가? 덜 쓰고 덜 먹고 더 많이 걸으며 불편함을 참을 용기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원자력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