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바이애슬론팀 '창단'

관내 14개 초·중·고교 선수들에 '희소식'

30일 창단된 무주군 바이애슬론팀 김호엽 감독과 선수들. 무주군청(desk@jjan.kr)

무주군청에 남자 바이애슬론팀이 창단됐다.

 

창단식은 30일 무주리조트에서 개최됐으며, 이번 바이애슬론부 창단은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무주군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바이애슬론연맹 배창환 회장과 정헌율 행정부지사, 홍낙표 무주군수, 고환승 도 체육회 사무처장, 바이애슬론 연맹 관계자들과 무주군 관내 14개 초·중·고교 바이애슬론부 선수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홍낙표 군수는"실업팀 창단은 바이애슬론 부문에서 우수선수를 확보하고 있는 무주군이 자라나는 선수들의 희망을 키우고 동계스포츠의 명문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무주군에서는 바이애슬론을 전략 종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수선수 발굴과 지원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바이애슬론부 김호엽 감독과 김호엽 코치로 코치진을 구성하고, 제갈향인(19) 및 박효범(25)·이수영(22)씨 등을 선수로 선발했다.

 

김호엽 감독은"무주군청 바이애슬론부로서의 자긍심과 명예를 갖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한편,국내 최고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북 바이애슬론 박창식 전무이사(48)는 "선수들의 진로가 불투명해 우수한 선수로 더 성장하지 못했던 전북의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하기 위해 팀을 창단하게 됐다"며 "우수한 바이애슬론 선수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청 바이애슬론부는 홍낙표 무주군수가 제 3대 전북바이애슬론 연맹 회장으로 취임하던 지난 2006년부터 창단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달 무주군과 도 체육회, 전북바이애슬론연맹 등이 선수 및 장비확보, 훈련장소 등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하면서 결실을 맺게 됐다.

 

무주군청 바이애슬론부는 무주읍 등나무 운동장에 캠프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덕유산과 적상산 일원을 비롯한 관내 국도변 등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