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방법 등에서는 용역안과는 다소의 차이가 있고 교과부의 모델을 일부 수용한 것으로 전교조 전북지부는 "교과부안에 비해 진일보 했지만, 교과부안과 초록은 동색이 될 우려도 있다"고 평가했다.
도교육청이 마련한 교원능력평가 추진 계획안에 따르면 평가대상에 교장과 교감을 포함하며, 3명의 교사가 동료교원 평가를 실시하되 교과부와는 달리 교장이나 교감, 수석교사 또는 부장교사중 1인을 포함시키지 않아도 된다.
학생 만족도조사는 교과부 모델과 마찬가지로 지도받는 학생이 개별 교사에 대해 실시하며,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는 담임교사 뿐만 아니라 교장과 교감에 대한 평가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평가지표와 평가문항은 교과부의 모델보다 숫자를 대폭 줄였으며, 평가방법은 90%를 자율서술식으로 평가하고 나머지 10%를 학교자율에 의해 서술식이나 체크리스트 방식으로 실시한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종이설문도 실시할 수 있다.
평가 결과는 학교별 자체계획에 따라 분석한 뒤 교사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자기능력개발계획서에 따라 맞춤형 연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전교조 전북지부는 "자율서술식 평가는 교사 스스로 피드백 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수업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들고 "하지만 체크리스트 평가는 잘 익은 밥에 돌을 하나 얹어 놓은 것처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