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남성중·고 '배구名家' 우뚝

춘계전국남녀중고연맹전 '동반 우승'…최우수 감독·선수상도 휩쓸어

지난달 31일 충북 단양에서 끝난 '2011 춘계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 남자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익산 남성고 선수들이 기념 촬여을 하고 있다. (desk@jjan.kr)

익산 남성고(교장 홍철표)와 남성중학교(교장 정대권)가 전국적인 배구 명가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지난 24일부터 31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열린 2011 춘계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에서 남성고와 남성중이 동반 우승한 때문이다.

 

남성고는 예선에서 강원 광희고, 경남 군북고, 경기 송산고를 모두 3대 0으로 제압, 막강 전력을 자랑했다.

 

8강전에서 수원 영생고를, 준결승에선 벌교제일고를 각각 3대 0으로 제압한 남성고는 결승에서도 군북고를 3대 0으로 누르며 우승컵을 안았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컵을 차지한 것이다.

 

남성중학교도 예선전에서 안양의 연현중을 맞아 2대 0으로 제압한 뒤, 경북사대부중에 2대 0 승리를 거뒀다.

 

8강에서 강원 설악중을 2대 0으로 이긴 남성중은 4강에서 동해 광희중을 2대 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대전중앙중을 2대 1로 이기며 형제팀 동반 우승을 일궈냈다.

 

남성고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포함,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는데 올 첫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괴력을 발휘했다.

 

두 학교는 동반 우승으로 각종 상도 휩쓸었다.

 

중학교 최우수선수는 성영창 선수가, 세터상은 오창훈, 감독상은 전정훈 코치가 각각 받았다.

 

고교 최우수선수상은 이승원 선수가, 우수공격상은 김준영 선수가, 리베로는 백광현 선수가 받았고, 감독상은 김은철 감독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