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요무대', 작사가 손로원 편

KBS 1TV '가요무대'는 4일 밤 10시 올해로 탄생100주년을 맞은 작사가 손로원의 노래 인생을 조명한다.

 

조국 광복의 기쁨을 노래한 '귀국선'(노래 이인권)을 시작으로 작사 활동을 시작한 손로원은 '휘파람 불며'(도미), '물방아도는 내력'(박재홍), '백마강'(이인권), '잘 있거라 부산항'(백야성), '한강'(심연옥), '홍콩 아가씨'(금사향), '님 계신 전선'(금사향), '경상도 아가씨', '봄날은 간다'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작사했다.

 

이날 방송에는 원로가수 안다성, 김용만, 금사향이 출연해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긴다.

 

또 소리꾼 장사익이 특별출연해 유명 시인들이 뽑은 '가요의 명곡'(2003년 '시인세계' 조사)에서 1위로 뽑힌 '봄날은 간다'를 들려준다.

 

38년 전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손로원은 살아있다면 올해로 100세가 된다.

 

제작진은 "선생은 생전 고향에 대한 진한 향수와 나라를 아끼는 마음이 담긴, 서민의 심정을 대변하고 서민의 애환을 절절히 녹아있는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