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전북에서 제안한 '사회적기업 협동화단지'구축을 선도사업으로 지정해 공간마련비용 6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이 사업이 성과를 거둘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며, 내년부터는 국비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사회적기업 협동화단지는 흩어져 있는 사회적기업을 한 곳으로 모아 기업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한 사업이다. 기업들간 정보와 사업교류를 통해 경영에 도움을 주고, 마케팅과 홍보활동 등도 연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 컨설터가 상주하며, 상시 컨설팅도 해주는 등 사회적기업 지원활동을 집중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기업들을 입주시키는 것이다.
도는 협동화단지를 전북경제통상진흥원내에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선정된 청년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도 연계할 방침이다. 협동화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사회적기업과 함께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도 공간을 내어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협동화단지에는 큰 공간이 필요로하지 않는 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모를 통해 예비·사회적기업을 선발하고 창업하는 이들에게도 공간을 내줘 사회적기업 집적화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이 24곳, 예비사회적기업이 48곳 등 총 72개의 사회적기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