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도내 새마을금고 햇살론 대출 실적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도내 저소득층의 금리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7월말 30∼40%대 고금리에 시달리는 저신용층과 저소득층 서민을 위해 6개 서민금융회사(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저축은행, 새마을금고)와 손잡고 금리 10%대의 보증부 대출인 햇살론을 내놓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햇살론 출시 8개월만에 총여신규모가 3배가 넘는 농협을 제치고 대출실적 1위를 이어가며 총 5371억원을 취급, 전체 대출금의 36%를 차지했다.
전북지역도 출시 한달 후 43억7300만원였던 대출실적이 그 다음달 94억5700만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한 뒤 올 3월말 173억6300만원 등의 실적을 올리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새마을금고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출시 초기 2.4%에서 지금은 3.1%를 기록하는 등 대출영업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출금 증가도 전국평균 3배 보다 많은 4배를 기록하며 도내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새마을금고의 대출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금리가 저축은행에 비해 낮고 농협 등과 금리는 비슷한 반면 지역밀착형 영업 특성상 대출이 상대적으로 다소 용이하기 때문이란게 금융권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