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측은 6일 "한국 록의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영어 곡으로 채운 5집을 선보인다"며 "세계적인 음반유통사 워너뮤직을 통해 5집을 일본과 동남아시아, 미국 시장에 발매하고자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음반은 2009년 4월 17년 만에 재결성해 발표한 4집 이후 2년 만의 신보다.
타이틀곡 '소리쳐(Shout It Out)'와 '저스트 포 유(Just For You)' 등 2곡은 한글과 영어 버전으로 수록됐다. 또 '러시 투 더 월드(Rush to the World)' '레볼루션(Revolution)' '싱 잇 아웃(Sing it Out)' '티어 잇 다운(Tear it Down)' '위민 드라이빙 하이웨이(Women Driving Highway)' 등 나머지 곡들은 영어 곡으로 담겼다.
백두산의 리더이자 리드 보컬인 유현상은 "완벽한 해외 진출을 위해 가사 한 대목마다 검증을 거치느라 제작기간이 18개월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집을 통해 자연재해와 경제적인 위기 속에 실의에 빠져 있는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희망, 용기, 의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며 "타이틀곡 '소리쳐'에는 '소리쳐 다 같이 젊음을 소리쳐 내 꿈을 소리쳐'라는 진취적인 노랫말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헤비메탈, 블루스, 재즈, 펑크 등 여러 장르가 바탕이 된 곡들에는 유명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새로 영입된 드러머 박찬, 베이시스트 경호진의 사운드가 탄탄하게 어우러졌다.
백두산은 5집 발매와 함께 전국 투어 콘서트를 계획 중이며 해외 공연 등 세계 시장 진출 준비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