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농산물 시장개방 등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혁신농업을 선도할 정예 농업인 양성을 위한 고창농촌개발대학 입학식을 7일 교육생 265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에서 가졌다. 올해 실시하는 고창농촌개발대학은 6개 과정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9개월간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친환경농업, 전통식품, 명품한우 생산, 복분자개발, 농산물마케팅 등 과정별 전문강의와, 선진농장 현장견학, 실습, 토론, 워크숍, 해외연수 등 특성화된 체험학습으로 이뤄진다. 또한 오는 12월 22일까지 총 20회, 100시간 이상 진행되며, 농업부가가치 창출과 한국농업의 희망 강소농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실시된다.
고창농촌개발대학은 당초 6개 과정 165명을 목표로 지난 2월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341명이 지원, 2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고창농업교육협력단의 최종 협의를 거쳐 265명을 선발했다.
입학 첫 날인 7일에는 '한국농업의 희망 강소농 육성'을 주제로 한 이강수 군수의 특강과'고창농업 현주소의 이해와 발전방안'에 대한 농업기술센터 문규환 소장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전문기술을 습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사와 교육생 간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강수 대학장은 입학식에서 "고창농촌개발대학의 목표는 고창농업인의 생각을 바꾸어 우리 농업·농촌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경영 마인드를 향상시켜 돈버는 농업인, 고창농업을 이끌어갈 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전국에서 군단위 최초로 농업인대학을 개설한 이래 2010년까지 907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