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개 지방은행의 영업수익과 당기순익을 살펴보면 부산은행이 각각 2조8070억원과 3335억원을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대구은행이 2조7105억원과 2274억원, 경남은행이 1조7000억원과 1443억원, 광주은행이 1조1248억원과 1055억원을 기록했다.
전북은행은 5370억원의 영업수익과 613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으며 제주은행이 1879억원과 190억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지점 당 영업수익은 6개 지방은행(884개) 전체 평균이 102억5700만원이며 지방은행별 지점 당 영업수익은 대구은행(229개)이 118억36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부산은행(239개·117억4400만원), 경남은행(149개·114억900만원), 광주은행(142개·79억2100만원), 전북은행(87개·61억7200만원), 제주은행(38개·49억4400만원)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지점 수 대비 영업수익을 보면 전북은행이 제주은행에 이어 가장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수익 1위인 부산은행이 239개 지점에서 2조8070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리는데 그친 반면 전북은행은 87개 지점에서 5370억원의 영업수익을 달성한 것이다.
부산은행의 지점 수가 전북은행보다 2.7배나 많은 점을 고려하면 부산은행이 7조5789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려야 전북은행과 동일비율이 되기 때문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역경제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전북보다 훨씬 규모가 큰 영업기반을 갖고 있는 다른 지방은행보다 전북은행의 영업성과가 더욱 크다"며 "올해에는 전년보다 1257억원 많은 6627억원의 영업수익 달성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