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소영의 날씨이야기] 카피카피룸룸 카피카피룸룸~~

"일어나요 바람돌이~ 모래의 요정~ 이리 와서 들어봐요~ 우리의 소원~ 카피카피룸룸"

 

하루에 한번 소원을 들어주는 모래요정 바람돌이!

 

한번쯤 내 소원도 들어주기를 바랐던 어린시절.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 현실을 그렇지 않더라.

 

모래요정 바람돌이는 소원을 들어주지 못할뿐더러 요정을 사칭한 황사가 본연의 모습이었음을...

 

오늘 고비사막과 내몽골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온 모래요정이 한반도를 급습한다고 한다.

 

오늘은 당신에게 소원을 빌어본다.

 

카피카피룸룸 카피카피룸룸~ 한반도 상공을 무사히 비켜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