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로 군산시 경암동과 조촌동, 수송동 일대 3400여 가구는 오전 11시께 전기 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30여분간 불편을 겪었다.
페이퍼코리아 등의 업체는 정전사고 후 곧바로 자가발전기가 작동돼 생산라인이 20∼30분 만에 재개됐으나, 순간 정전으로 자동화 설비 프로그램이 망가진 OCI는 2∼3시간 가량 스팀공급이 중단됐다. 또 한국지엠과 세아제강은 라인의 자동화 프로그램이 멈춰 일부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전측은 동군산 변전소 주변압기 쪽 충전부에 고양이로 추정되는 동물체가 충격을 가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