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국민체육센터 수영장은 매달 약 2300톤의 상수도를 사용하고 있어 월 평균 526만7000원의 상수도 요금을 부담하고 있다.
연간 6000만원 가량의 막대한 금액이 상수도 요금 명목으로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막대한 상수도 요금으로 인해 일부 이용자들은 "당장 지하수라도 개발해서 비용을 줄여야만 회원 개개인의 부담도 줄어들지 않느냐"며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지하수로 대체할 경우 연간 4171만4000원을 절감, 전체 상수도 요금의 약 66%나 줄일 수 있다는게 이용객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하지만 전북도나 전북국민체육센터는 비용절감 필요성엔 공감하면서도 지하수를 개발할 경우 당장 3000만원이나 되는 목돈을 마련해야 한다며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북국민체육센터 이용 요금은 현재 월 4만원이나, 관련 조례의 개정으로 인해 오는 7월 1일부터는 6만원으로 2만원이나 대폭 오를 전망이어서 이용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일부 회원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이용객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것 보다는 당장 지하수를 개발해서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전북도나 도의회가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하라"고 강력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