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꾸미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15∼17일이 수산물축제 막바지와 겹쳐 이 같은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수산물축제가 시작된 지난 8일(금) 비응도위판장에서 주꾸미 위판가는 ㎏당 3만원으로, 소비자가격은 위판가 보다 5000원 가량 비싼 ㎏당 3만5000원 선을 기록했다.
㎏당 3만원은 지난해와 올해 같은 기간(3월26일∼4월13일)에 가장 높은 위판 가격이다. 주꾸미의 가격이 치솟으면서 '금꾸미'로 불릴 정도였다.
9일(토)과 10일(일)의 위판가도 8일에 비해 2000원 가량 떨어진 ㎏당 2만8000원으로 나타났지만, 주꾸미의 가격이 여전히 높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이후 11일(월) 2만6000원, 12일(화) 2만4000원, 13일(수) 2만1000원으로 위판가가 점차 안정세를 되찾았다.
하지만 금요일을 기점으로 주꾸미의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어, 이번에도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3월26일부터 4월13일 사이에 가장 낮은 위판가는 1만7000원 선이었지만, 금요일을 기점으로 2만9000원까지 상승했었다"면서 "올해에도 금∼일요일에 위판가가 높았는데 이는 주꾸미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며, 축제 막바지인 15∼17일에 다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