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와 혜진의 모습을 목격한 동훈은 그 충격에 만취가 돼 돌아오고 영문을 모르는 혜진은 그런 남편이 이상하기만 하다.
다음 날, 동훈은 결국 승우를 만나 까불지 말라고 경고하며 주먹까지 날린다.
그 사이 혜진은 동훈의 점퍼에서 사진을 발견하고 사색이 돼 남편의 회사까지 달려가지만 동훈은 혜진을 만나주지 않는다.
한편, 명희 앞에 예전의 애인 우영이 나타나 다시 만나자며 막무가내로 명희를 끌고 다니는데 철수는 마냥 명희의 전화만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