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에서 열린 아이티 돕기 자선콘서트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우리 가요계는 너무 밝은 쪽만 추구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MBC '위대한 탄생' 출연을 계기로 '마이너들의 멘토'로 불리게 된 데 대해 "솔직히 말하면 어디가 그늘이고 어디가 양지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 아니냐"면서 "손진영ㆍ이태권ㆍ양정모 이런 분들을 결코 '음지'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의 어느 부분에 밝음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건 얼굴에만 있는 게 아니다"면서 "(제자들로부터) 밝은 부분을 밝히는 중이고 또 발견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또 지난 주 방송된 '위대한 탄생' 톱 12 경연에서 자신의 제자들이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을 두고 "진짜 노래는 귀로 듣는 것이라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