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50억대 유사경유 제조.판매책 구속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50억원대의 유사경유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이모(5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덕진구 자신의 주유소에서 화물차량에 보일러 등유의 색깔을 제거하는 기계를 설치한 뒤 경유와 등유를 1대1로 섞는 방법으로 유사경유 300만ℓ(시가 50억원 상당)를 제조해 운전자들에게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경유와 구별하기 위해 등유에 첨가된 색소와 식별제를 활성탄으로 만든 여과 장치를 이용해 제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국석유관리원과 공조해 이씨를 붙잡았으며 공범이 있는지 등을 확인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