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학고, '핑거프린 지문채취 용액' 발명

전북과학고등학교는 15일 김병삼(45.생물) 교사가 최근 손가락 지문을 손쉽게 채취할 수 있는 핑거프린(Fp-csiㆍ손가락 지문 채취현미경 분석 용액)을 발명했다고 밝혔다.

 

이 핑거프린은 어떤 물체에 달라붙으려는 성질의 글리코칼릭스(Glycocalyx)의특징과 원리를 이용해 만든 것인데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지문 채취의 정확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김 교사는 설명했다.

 

실제로 지문을 채취하려면 손가락에 이 용액을 바른 후 물 속에 넣으면 지문이찍힌 얇은 막이 물 위에 떠 이를 슬라이스 글라스에 올려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된다.이 같은 방식은 지문채취용 분말이나 스프레이 등으로 지문을 채취하던 기종 방식과 달리 편리하고 용액의 값도 저렴하다고 김 교사는 덧붙였다.

 

핑거프린은 앞으로 과학수사대의 지문채취나 초·중고교 과학실험용으로 많이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교사는 이 핑거프린을 최근 특허청에 특허등록했으며 조만간 일반에도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