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는 17일 지체장애인을 성폭행한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46)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군산시 서수면에 있는 모친의 집에 들렀다가 이웃에 혼자 있는 이모(45.지체장애 1급)씨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하고 반항하자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마을 주민 20여 명과 거제도 여행을 갔다 온 남편 김모(52)씨는 "집에 도착해보니 아내의 옷이 벗겨져 있고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범행 후 모친의 집에 숨어 있다 붙잡혔으며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이씨의 옷에서 혈흔 등을 추가로 발견했으며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