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는 18일 여성 혼자 운영하는 상점만 골라 금품을 훔친 조모씨(49)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 10분께 익산시 부송동 김모씨(48·여)의 포장마차에서 어묵을 먹던 도중 "물품 대금을 찾아 놓았다"는 김씨의 통화내용을 듣고 밖으로 나간 뒤 김씨가 화장실에 가는 틈을 이용, 포장마차로 들어가 현금 100만원과 귀금속이 들어 있던 김씨의 가방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익산시내 여성 혼자 운영하는 상점에서 3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씨는 여성이 운영하는 상점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상점 앞에서 주위를 살피다가 업주가 자리를 비우면 상점으로 들어가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