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시 숲으로 열섬현상 줄인다

전북도는 날로 심화하는 도심의 열섬현상을 줄이고자 도시 숲과 가로수 길을 대대적으로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북도는 고층 아파트와 자동차 배기가스의 증가 등으로 도심의 온도가 꾸준히상승함에 따라 올해 167억 원을 들여 주요 도로변에 16곳(36㏊)의 도시 숲과 40여km의 가로수 길을 각각 만들기로 했다.

 

도시 숲은 도심 안의 국·공유지와 공한지 등을 활용해 공원 형태로 조성하고가로수는 도로뿐 아니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변에도 심기로 했다.

 

도는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심권에 숲을 만들어 생활주변의 녹지공간을확충하고 도시생태계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인위적 시설물 위주의 공원 대신 산림형태의 숲을 집중적으로 만들어 열섬 방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전북도민의 75%가량이 도시에 살면서 각종 개발로 도심의 녹지공간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도시 숲과 가로숫길 조성으로 심화하는 열섬현상을 줄여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