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고층 아파트와 자동차 배기가스의 증가 등으로 도심의 온도가 꾸준히상승함에 따라 올해 167억 원을 들여 주요 도로변에 16곳(36㏊)의 도시 숲과 40여km의 가로수 길을 각각 만들기로 했다.
도시 숲은 도심 안의 국·공유지와 공한지 등을 활용해 공원 형태로 조성하고가로수는 도로뿐 아니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변에도 심기로 했다.
도는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심권에 숲을 만들어 생활주변의 녹지공간을확충하고 도시생태계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인위적 시설물 위주의 공원 대신 산림형태의 숲을 집중적으로 만들어 열섬 방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전북도민의 75%가량이 도시에 살면서 각종 개발로 도심의 녹지공간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도시 숲과 가로숫길 조성으로 심화하는 열섬현상을 줄여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