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성심여중 배드민턴 '전국 최강'

전국 봄철 중·고 리그전 단체전 우승…올 소년체전 '청신호'

'2011 전국봄철배드민턴 리그전 ' 단체전에 우승한 전주 성심여중 배드민턴팀. (desk@jjan.kr)

성심여중이 배드민턴 강호로서의 전통을 유감없이 선보이며,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40회 소년체전때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크게했다.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경기 포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전국봄철배드민턴 리그전'에서 성심여중 배드민턴팀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성심여중이 이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것은 무려 12년만이다.

 

성심여중은 이번 대회에 김신희(3년), 이태연(3년), 심재린(3년), 이지혜(2년), 이서현(2년)선수가 출전, 예선 리그전부터 결승전까지 단 두게임만을 내주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예선리그에서 4전 전승을 거둔 성심여중은 준결승에서 경남 성지여중을 맞아 3-1로 가볍게 누른 뒤, 결승에서도 울산 범서중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성심여중 양경석 감독은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실시한 결과, 체력보강과 단점이 줄어들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남녀부, 중학교 남녀부 등 모두 4개의 금메달이 걸린 소년체전에서 전북은 지난해 단 한개의 동메달을 확보하는데 그쳤으나, 올 첫 대회에서 성심여중이 예상외로 선전하면서 내달 경남 소년체전에서의 선전 가능성이 커졌다.

 

전북배드민턴협회 김효성 전무이사는 "전국 강호들이 모두 출전한 이번 대회는 올 한해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시금석"이라면서 "군산 금강중 배드민턴팀 해체 여파로 위축된 도내 학생 배드민턴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준 쾌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