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단지에 2020년까지 총 10조 원을 투자해 태양광 발전 소재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한 OCI㈜(옛 동양제철화학)가 20일 한국농어촌공사와 토지매매 가계약을 체결했다.
새만금ㆍ군산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OCI는 이날 군산공장에서 농어촌공사와토지매매 가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지난해 새만금경제청 등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OCI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약 10조 원을 투자해 새만금 산단 155만㎡에 태양광산업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과 카본블랙, 카본소재, 산 알칼리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회사는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1조 8천억 원을 투자해 새만금 산단 내에 연산 2만 4천t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5공장을 건설해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
제5공장에서 생산되는 2만 4천t의 생산량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알려졌다.
새만금경제청 박준배 산업본부장은 "농어촌공사와 토지매매 가계약을 한 OCI의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OCI가 계획대로 조만간 토지매매 본계약을 체결하고공장을 건설하면 새만금 산단의 첫 입주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