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NIE 거점학교인 서울 창덕여중에서 이런 내용의 '신문활용교육 기본 계획'을 공개하면서 "읽기문화 진흥을 위해 NIE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학교 현장 중심의 NIE' '사회 NIE 활성화' 'NIE 인프라 구축' 등 3개 분야에 걸쳐 9개 세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 중심의 NIE'의 경우, 3년간 98억8000만원을 투입해 초·중·고교 NIE 미디어 교과 과정과 교재를 2013년까지 개발,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정규 교과목과 방과 후 수업을 위한 다양한 NIE 교재를 만들어 교사들이 편리하게 NIE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회 NIE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외계층 신문 구독료 지원사업에 올해 36억원, 2013년 45억원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 3년간 183억1400만원을 투입한다. 2013년까지 지역 공공시설을 활용한 지역 NIE 센터 16곳을 지원하고, 가정에서도 부모가 신문을 통해 자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부모용 NIE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NIE 인프라 구축' 사업에는 3년간 103억2700만원을 지원한다. 구체적 사업으로는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한 NIE 연수를 체계화하고 2013년까지 10곳의 교육대와 사범대 예비교원과정 등에 NIE 활용 과정의 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문화부, 지자체, 시도 교육청, 언론진흥재단, 신문 업계와 단체 간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범국민적으로 읽기 문화를 진흥하고 신문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장기적인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