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는 24일 4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 32분31초를 기록해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또 풀코스 부문 여성부 우승은 이정숙(46)씨, 최고령자 부문 우승은 문홍주(63세)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마라톤은 풀코스와 하프, 10㎞, 5㎞ 등 총 4개 부문에 1만2천164명이 도전장을 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 대회보다는 출전선수가 적어 아쉬웠지만 시종 화창한 날씨 속에서 진행돼 열기는 더욱 높았다.
풀, 하프, 10㎞, 5㎞ 부문에 참가한 선수들이 오전 9시부터 10분 간격으로 출발한 가운데 선수들은 자신이 목표로 한 기록을 달성하고자 온 힘을 다해 역주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문동신 군산시장과 강봉균 국회의원, 채정룡 군산대총장,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이배영(역도), 여홍철(체조), 김수녕(양궁) 선수 등이 5km구간에서 레이스를펼치며 기부행사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출발점인 군산시 비응항 방조제 입구 쪽에서는 타악기 공연과 어린이 특공무술, 풍물 등의 행사가 펼쳐져 분위기를 북돋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