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들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주 1조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은 652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들은 3863억원을 순매수해 매수세를 이어갔고 반면 기관들은 1조 399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 하이닉스, POSCO, LG화학, NHN, KB금융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LG와 현대차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LG디스플레이, LG, SK이노베이션, SK, OCI 순매수했고,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주에 비해 9.32포인트 하락하며 525.26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오름세를 보이는 동안 대형주 중심의 상승 장세가 이어지면서 코스닥 시장은 오히려 하락했다. 20일 하루 1% 상승한 것으로 제외하곤 주중 계속 약세를 나타냈다. 개인들의 투심은 이어졌지만 기관이 대거 팔자를 나타낸 영향이다.
외국인은 네오위즈게임즈, CJ오쇼핑, 게임빌을 순매수 하고 CJ E&M, AP시스템, 멜파스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실리콘웍스, 심텍, STS반도체를 순매수하고 서울반도체, CJ오쇼핑, 성우하이텍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200포인트를 돌파하며 고공행진 중이여서 얼마나 오를지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기업실적과 투자심리가 같이 개선되고 있어 추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수상승의 주역인 외국인 자금이 여전히 국내시장 등 이머징 마켓 이외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고, 국내 기업실적도 1분기보다는 2분기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수가 아직까지 고평가된 수준은 아닌데다 매기가 자동차, 정유, 화학 중심에서 IT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 경기회복, 투자심리 고조 등을 반영해 핵심 주도주 위주의 압축적인 대응이 유효할 것으로 보여지며 일본대지진 반사이익 기대감이 높은 2차 전지, 정유, 대체에너지, 자동차, 반도체 업종의 주도주에 관심을 가져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