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증과 뇌졸중으로 대표되는 심뇌혈관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북권역 심뇌혈관 질환센터가 원광대병원에 들어섰다.
최고의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생명에 직결되는 뇌졸중·심근경색증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게 되는 심뇌혈관질환센터는 환자의 치료시간 단축과 함께 사망률을 낮추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광대병원(병원장 정은택)은 23일 대강당에서 원광학원 이성택 이사장, 원광대 정세현 총장, 이한수 익산시장, 국회 이춘석 의원, 시의회 박종대 의장, 보건복지부 전병율 공공보건정책관, 도의회 김성주 환경복지위원장, 전북도의사협회 방인석 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원광대병원 정은택 병원장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총괄 담당하고 있는 김남호 센터장(순환기내과 교수)은 이날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이제 전북지역 심뇌혈관질환 환자들은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우수한 의료진에 의한 쾌적한 환경과 최첨단 의료장비 제공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지역사회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중추역할 수행을 통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기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원광대병원 전북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심뇌혈관 질환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심뇌혈관질환 종합대책 일환에 따라 개소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9개 권역별로 나눠 지방대학교병원을 심뇌혈관질환 응급치료, 조기재활 및 전문치료 거점병원으로 지정·육성해오고 있는데 원광대병원은 지난해 4월 전북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 받았다.
이에 원광대병원은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 담당은 물론 심뇌혈관질환자 발생 시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지난 1년여동안 국비 등 총 사업비 116억원을 투자하여 3시간 이내의 집중 치료를 위한 관련 시설을 완벽 갖추고 마침내 이날부터 본격적인 진료 개시에 들어가게 됐다.
특히 원광대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에는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상·하지 로봇재활치료기가 도입돼 있어 환자들의 재활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심뇌혈관질환이란 심장과 뇌 혈관의 혈류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심근경색과 60세 이상의 사망원인 1위인 뇌졸중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