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와 하프, 10㎞, 5㎞ 등 4개부문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 150여명을 포함해 1만2000여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풀코스 선수들은 비응항 광장을 출발해 야미도∼신시도∼신시배수갑문을 거쳐 반환점을 돌아오는 구간을 달렸다.
5인1조 단체참가가 신설된 가운데 세계 최장의 방조제(33.9km)를 의미하는 뜻에서 각 종목 33위에게 '새만금 33상'이 주어졌고, 10km 이상 완주자에게는 '철새도래지 쌀'이 제공됐다.
출발에 앞서 열린 사전행사에는 마라토너 김이용과 김영아 선수,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이 참가했다.
대회결과 풀코스 부문(남자청년부)에 출전한 정석근 선수(39)가 2시간32분31초로 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풀코스 장년부에서는 홍석배 선수(47)가, 노년부에서는 문홍주 선수(63)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풀코스 여자일반부는 이정숙 선수(46), 여자노년부는 신수예 선수(61)에게 우승의 영광이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