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나 전문대를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한 젊은 이들이 취업전선에 뛰어 들고자 기술을 다시 배우는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에 따르면 대학과 전문대를 중퇴하거나 졸업한 후 취업을 위해 기술을 배우고자 인력개발원에 입학한 비율은 지난해 36.2%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44%로 7.8%포인트가 높아졌다.
대학이나 전문대를 중퇴 또는 졸업한 자는 지난해 입학생 259명가운데 94명, 올해는 입학생 168명중 74명으로 분석됐으며 이들은 컴퓨터 응용기계·사출금형·프레스 금형·시스템제어등 힘든 일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고졸이상, 만 29세로 제한됐던 입학자격이 올해부터는 폐지되면서 입학생중 20대가 80명, 30대가 21명, 40대가 4명, 50대가 2명으로 30대이상인 자도 16%인 27명이나 됐다.
인력개발원의 한 관계자는 "대졸이나 전문대를 중퇴하거나 졸업한자들이 어려운 일이라도 취업전선에 뛰어들기 위해 입학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력개발원에 입학할 경우 교육비·식비·기숙사비등이 무료이며 이 과정을 수료할 경우 100% 취업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