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동 시조시인이 제31회 가람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가람시조문학상심사위원회(위원장 한분순)는 최근 가람시조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김연동 시조시인의 '무너지는 우상'을 당선작으로 선정하는 한편 신인상에는 김선화 시인의 '숲에 들어'를 뽑았다.
특히 당선작인 김 시조시인의 작품은 가람시조문학상 후보에 오른 36개 작품중 가람 선생의 정신을 잘 드러낸데다 현대시조의 미래지향적 작품임을 인정받아 선정돼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김 시인의'무너지는 우상'에 대해"작품을 통해 무너지는 우상을 조명함으로써 어두운 곳에서 아직도 부질없는 우상을 세우려는 어리석은 권력을 질타하고 있고, 이 시대의 호명에 응답하는 당당한 시인의 자세가 잘 표현돼 있다"고 평했다.
또 신인상의 영예를 안은 김선화 시조시인의 작품에 대해서는 여성시의 한계 극복을 이유로 지나치게 거칠어져 결국 지쳐버리는 독자가 적지않은 시점에서 따뜻한 시인의 목소리는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평가했다.
본상 수상자인 김연동 시조시인은 상패와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신인상을 받는 김선화 시인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가람시조문학상 시상식은 다음달 9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