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축산센터는 28일"정읍지역 칠보면 모래틈 농장 권명순씨 등 양돈 7농가(11개 농장)가 (사)한국유기농업협회로부터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 농가들은 항생제 대신 콩, 매실, 배, 어성초 등의 농업부산물을 1년간 발효시킨 효소액과 복합 생균제등 천연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한국 유기농업 협회의 개별농가에 대한 2년간의 철저한 컨설팅과 엄격한 심사를 거친 성과이다.
한국유기농업협회는 27일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김생기 시장과 강원호 한국유기농업협회장, 정진영 한국유기농업협회 명예회장 등 내빈과 축산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진영 명예회장은'무항생제 인증 돼지고기와 소비자 건강관리'를 주제로 특강도 가졌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5개 농장에서 무항생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더불어 친환경유기축산시범사업과 축사시설 현대화 등에 모두 35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시 축산과는"돼지는 사육규모가 집단화되고 커서 무항생제 인증을 받기가 매우 어렵다"며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의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해 온 농가와 시의 지원이 일궈낸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무항생제 인증농가들은 항생제 축산물유통 전문회사인 농업회사'아리울 푸드'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