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고배 뒤 '대상'…그래서 더 감동 더 크죠"

대명고수부 대상 장보영씨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2009년 2010년 연달아 우수상만 수상했어요. 그래서 감동이 더 큽니다."

 

'제31회 전국 고수대회'에서 대명고수부 대상을 수상한 장보영(41·판소리 고법 연구원 대표)씨는 소리를 먼저 시작했다. 전정민 명창을 사사한 그는 소리를 제대로 알려면 북도 배워야 한다는 스승의 권유로 고수의 길에 들어섰다.

 

고향은 전남 신안. 그는 "소리꾼들이 믿고 편하게 소리할 수 있는 고수가 되고 싶다"며 "소리를 먼저 익힌 만큼 소리와 북을 잘 접목시켜 보고 싶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