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사학자 최현식옹(전 정읍향토문화연구소장)이 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창 아산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동경 대성중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정읍에 정착, 갑오동학혁명기념사업회장, 전라북도 문화재 전문위원, 정읍문화원장, 정읍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직을 역임하며 동학농민혁명 역사 발굴에 바쳐 동학역사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사 연구에 한평생 천착해왔던 고인을 위해 사단법인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에서는 지난 2006년 동학군으로 자처하는 아산 최현식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최현식과 동학농민혁명사 연구」를 발간하기도 했다.
고인은 정읍군민의 장, 장한 전북인상, 정읍시민의 장 문화 부문 수상, 전북대상(전북일보), 제14회 향토문화 대상 (서울신문사), 2005년 제5회 전북의 어른상, 2006년 제6회 정읍시애향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족으로는 두 아들 최창용·창후씨가 있다. 빈소는 정읍아산병원장례식장 201호, 발인은 6일 오전 9시, 장지는 정읍시 입암시립묘지이다. 011-684-3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