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전주한지, 한바탕 어울림'을 주제로 전주한지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꾀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과 전시, 문화행사로 꾸며졌다.
한지를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체험행사로 한지 뜨기와 제작, 탁본, 한지 가훈 쓰기, 한지 소망등 걸기, 한지 공예 등이 한옥마을 곳곳에서 시작됐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창호문 바르기대회, 한지가족신문 만들기, 한지가족사진 촬영하기, 한지 골든벨, 한지 그림대회 등의 이벤트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 한지의 판로를 개척하고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상품관이 개설돼 기업체 간의 구매 상담이 진행되며 한지 상품을 싸게 살 수 있는 벼룩시장도 마련됐다.
이날 오후 6시에는 한옥마을 내 경기전의 특설무대에서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가운데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은 축하공연과 개막선포, 개막 퍼포먼스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며 이어서한지국제패션쇼가 진행된다.
패션쇼에서는 국내외 디자이너 45명이 한지를 소재로 만든 다양한 웨딩드레스와생활한복 및 전통한복, 연주복, 핸드백, 액세서리가 선보인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한지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끌어내고 한지를 전통문화의자산으로 만드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있는 체험행사가 풍성히 준비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