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선은 민수가 주고 간 비자금 증거자료를 들고 들어와서 책상에 앉는다. 자신의 목을 조이던 비자금 서류가 끝내 자신의 손에 들어와 있는 것을 보고 지쳐있다.
한편, 준선은 광운의 유해를 뿌린 곳에 찾아가 술을 한 병 사들고 와서 멀리 멀리 부어준다. 아무렇게나 앉아서 뿌리던 소주를 한두 모금 마신다.
한편, 본부장실 민수는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직원이 뛰어 들어와 강회장님께서 식품제조 사업부에서 썼던 대출금을 상환했다고 말하는데 민수는 그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