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투표에 참가한 기자단 118명으로부터 모두 1위표를 받은 그리핀이 총 590점을 획득해 워싱턴 위저즈의 존 월(295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 역대 NBA 신인왕 중에서 만장일치로 1위에 꼽혀 신인왕이 된 경우는 이번이 세 번째로, 1989-1990 시즌 데이비드 로빈슨 이후 21년 만이다.
2009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됐지만 정규리그 개막전 경기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2009-2010 시즌을 놓쳤던 그리핀은 이번 시즌 82경기에서 평균 22.5득점(전체 12위) 12.1리바운드(4위)로 활약했다.
지난 2월에는 2003년 야오밍(휴스턴) 이후 8년 만에 올스타전에 나서는 루키가 돼 덩크 콘테스트에 우승하기도 했으며 1999-2000 시즌 시카고 소속으로 신인왕이 됐던 엘튼 브랜드(필라델피아) 이후 11년 만에 평균 20점-1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신인왕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