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인조 가야금 병창 '사상 최대' 축하무대

제81회 춘향제 10일까지

'함께해요. 춘향사랑'을 주제로 한 제81회 춘향제가 6일 남원시 어현동 사랑의 광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60인조 가야금 병창이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소리의 향연을 펼치고있다. 춘향제는 9일 춘향선발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안봉주(bjahn@jjan.kr)

'함께해요. 춘향사랑'을 주제로 한 제81회 춘향제가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원 광한루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관련기사 14면)

 

6일 열린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남원시립국악단과 객원이 협력해 삼고무와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며 안숙선 명창의 60인조 가야금 병창이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소리의 향연이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10일까지 열리는 올 춘향제에는 창극'춘향전'과 국내 명창들이 대거 참여하는 명인·명창 국악대향연, 춘향선발대회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춘향제 행사의 하나로 7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38회 춘향국악대전의 판소리 명창 부문에서는 임현빈(36·남원시 고죽동)씨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임씨는 판소리 심청가 중'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극적으로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