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조기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새만금∼포항간 중 새만금∼전주구간(54.3km·사업비 1조6458억원)의 예비타당성조사 등 관련 절차를 연말까지 마무리해 완공시기를 보다 앞당기기로 의견을 모았다.
새만금∼전주구간은 애초 내년 3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뒤, 오는 2015년 이후부터 착공토록 할 계획이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이후에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를 진행하는 데 최소한 1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비타당성조사를 올 연말까지 마무리함으로써, 착공시기를 오는 2014년으로 1∼2년 앞당기게 됐다는 것. 이 구간이 조기 완공됨으로써 향후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181km) 건설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포항간은 새만금∼전주구간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0년부터 행정절차가 진행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지만, 새만금∼전주간이 앞당겨짐으로써 나머지 전주∼포항간도 보다 앞당겨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
국토해양부는 이를 위해 당장 내년도 국가예산에 새만금∼전주간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100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가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지게 됐다"라며 "새만금 지구의 대규모 투자유치와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